애플 1세대 아이폰 미개봉 신품의 경매 낙찰가는?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14 시리즈가 오는 9월 8일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벌써 15년째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아이폰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1세대 아이폰의 미개봉 신품이 경매에서 거의 4만달러에 낙찰됐다.
16일 이 아이폰은 28차례 입찰을 거쳐 3만9339달러60센트에 최종 낙찰됐다. 2007년 출시 당시 아이폰 1세대 판매가는 599달러였다. 그때보다 66배 가격에 팔린 것이다. 경매에 나온 이 제품은 아직 비닐도 뜯지 않은 박스 포장 상태로, 박스 뒷면에 붙어 있는 정품 인증 스티커까지 완벽한 상태다. 
2007년 1월 처음 공개된 첫 아이폰은 스티브 잡스가 당시 “전화를 재발명한다”고 선언하고 발표한 혁신적인 스마트폰. 아이폰의 등장은 이후 전 세계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크게 변화시켰다고 평가받는다.
아이폰은 이처럼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동시에 대량 생산된 전자제품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수집품으로서 큰 가치를 지닌다고 보기 어렵지만, 출시 15년이 지난 만큼 신품/미개봉품은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제품이 높은 경매가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