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6대 국가주석을 지낸 후진타오(79)가 22일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 폐막식 도중 진행요원의 부축을 받으며 퇴장하다 시진핑(오른쪽) 주석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을 건네고 있다. 그의 퇴장은 장시간 회의에 따른 건강상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임 최고지도자가 당 최대 정치행사에서 황망하게 자리를 뜨는 장면을 연출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한편 중국 내 소셜미디어, 언론 매체에서 후진타오의 대회장 퇴장 모습이 담긴 게시물은 완전히 삭제돼 의혹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