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美 군용기 포착 UFO 대다수는

미국 군용기가 운항 중 포착한 미확인 비행물체(UFO)의 상당수가 미군의 움직임을 탐지하기 위한 중국과 러시아의 첩보용 무인기 혹은 기상관측기구라는 미국 정부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군 전투기의 기술을 빼내거나 미군의 훈련 장면을 염탐하고 도둑 촬영하려는 외국 무인기가 접근하자 이를 UFO로 오인했다는 의미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미 국방부와 정보기관이 2004년부터 17년간 미 군용기가 144건의 UFO를 관측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조만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는 이 UFO 중 대다수가 중국이나 러시아의 첩보용 무인기임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