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가방 안에 웅크린 애완견, 공항 검색대 적발

미국에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던 가방 안에서 개가 발견돼 논란이다.

최근 USA 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7일 위스콘신주의 데인 카운티 리저널 공항 교통안전청 보안요원은 엑스레이 짐 검색 중 기내용 가방에 작은 개 한 마리가 웅크린 상태로 들어있는 것을 발견해 즉시 가방에서 꺼냈다.

강아지는 닥스훈트와 치와와가 섞인 소형견이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겁에 질려있는 상태였다고 보안요원은 전했다.

보안 당국은 "해당 승객은 동물과 함께 항공기에 탑승할 때 거쳐야 하는 검색 절차를 알지 못했고 직원에게 미리 말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승객은 반려견과 함께 여행중이라고 밝히고 가방에서 개를 꺼내고 재차 엑스레이 짐 검사를 받은 뒤에 탑승 수속을 마쳤다.

이에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반려동물 탑승 수수료를 피하려고 꼼수를 쓴 것 같다. 꽉 잠긴 가방에 반려동물을 넣는 것은 정말 비인간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