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달간 주차장 방치 애틀랜타 '제2의 소녀상'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의 두 번째 평화의 소녀상이 6개월간의 여론 수렴과 표결 끝에 한인회관 설치가 확정됐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9일 한인회관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제2 소녀상 설치 여부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홍기 회장은 "7대 3 정도로 참석자의 대다수가 소녀상 찬성 의사를 밝혔다"고 말하고 "일부 반대의견도 한인회관이 아닌 다른 곳에 건립하자는 취지였으며, 전면 반대 의견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소녀상을 둘러싼 여러 가지 찬반양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한인들이 모인 총회에서 직접 표결로 찬성 확정되었으므로,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한인회는 당초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한인회관 내 소녀상을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여론 수렴 없이 건립이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일부 반대 의견에 따라 설치를 미룬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