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트레킹 나선 50대 한국인 여성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하던 한국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네팔 당국에 따르면 전날 안나푸르나의 트레킹 코스 중 한 곳인 '토롱라 패스'에서 한 여행객이 50대 한국 여성 김모씨의 시신을 발견해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한 소식통은 "이 여성이 가이드 없이 홀로 트레킹을 하다가 사망했다"며 "고산병을 겪다가 쓰러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해발 5000m가 넘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트롱라 패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개로 불린다. 안나푸르나는 전날 한국인 2명 등 72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한 포카라와 가깝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