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우선순위 10→47번째 뚝
<대학입학>
코로나에 바뀐 美 교육관…아시안은 여전히 대입 중시

지난 3년간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면서 미국인들의 교육관이 크게 바뀌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싱크탱크 포퓰리스는 18일 미국 성인들이 생각하는 초·중·고(K-12) 교육의 목표를 1위부터 57위까지 우선순위를 매긴 '교육 목적 지수'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대입 준비'는 초·중·고 교육 목적 중 47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10위를 기록했는데, 순위가 37단계나 낮아진 것이다.

단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응답자들은 다른 인종 응답자들과 달리 여전히 '대입 준비'(10위)를 초·중·고 교육의 주요 목표로 꼽아 코로나19 이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들은 초·중·고 교육이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기술을 습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학생들이 개인 재정 관리이나 식사 준비, 약속을 잡고 지키는 법 등 삶에서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교육 목표 1순위로 꼽았다.

이 외에도 비판적 사고 능력(2위), 인성 교육(3위), 읽기·쓰기·연산 등 기초 학습 능력(4위) 개인 맞춤형 교육 지원(5위)이 차례로 상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