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는 날고, 토끼는 달린다라는 말. 해와 달의 빠른 바뀜, 즉 세월의 빠름을 비유한 말이다. 한국전쟁이 발발한지도 73년이 지났다. 북한에 가족을 두고 남한으로 피난 온 이산 가족 어르신들을 보면 가슴이 먹먹하다. 그 오랜 시간 하루도 그리워하지 않은 날이 없는데 이제 살 날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코로나19 백신도 나오고 치매 약도 나온다는데 어디 총알처럼 지나가는 세월을 멈추게할 묘약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