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아르헨티나 내 한국인 집단 거주지에서 동포 여성을 살해한 한인 남성에 대해 구금 영장이 청구됐다.
16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오스카 시보리 아르헨티나 멘도사주 산마르틴 지방 수석검사는 삼(3)중 가중 살인 혐의를 받는 김모(64)씨에 대해 예비적 구금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은 "(피의자가) 명상 중인 피해자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몰래 파묻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희생자(49)가 김씨와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보이는 점, 김씨가 무방비 상태에 있던 피해자를 공격한 정황, 피해자가 여성이라는 사실 등 김씨 살인 혐의에 대해 가중 요소 가능성을 피력했다. 김씨는 이날 법원에서 진행된 심문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범행 이유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