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실버타운서 개 산책 85세 여성 

개를 산책시키던 80대 노인이 악어의 공격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ABC 뉴스에 따르면, 전날 플로리다주 남동부 포트피어스 인근 실버타운 주거지에서 85세 여성이 악어에게 물려 사망했다.
이 여성은 사고 전 호숫가에서 개를 산책시키다가 변을 당했다. 개는 다행히도 목숨을 구했다. 호수 근처 집에 있던 한 주민은 악어가 여성을 붙잡고 물 속으로 끌어당기는 모습을 봤다고 밝혔다.
그는 즉시 신고 전화를 하고 여성을 구하고자 집으로 다시 뛰어가 악어를 때릴 만한 양치기용 갈고리 지팡이를 들고 나왔으나 여성은 이미 악어와 함께 보이지 않았다.
이후 현지 구조대와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FWC)가 여성의 시신을 수습하고, 악어도 생포했다. 악어는 몸길이 약 3.3m, 몸무게 약 270㎏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악어는 플로리다 67개 카운티 전역에서 발견되는데 그 수는 100만 마리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