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 20.6%, 백인 63.9% 다음으로 많아
히스패닉 6.9%…흑인 겨우 5.7%로 최하위

미국 의사 중에 아시안 의사 비율이 히스패닉이나 흑인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대협회(AAMC)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의사 가운데 아시아계는 20.6%로 백인(63.9%) 다음으로 높다. 이어 히스패닉은 6.9%, 그리고 흑인 의사 비율은 5.7%에 불과했다. 특히 흑인 의사의 경우 미국 인구의 11.6%인 것에 비해 그 비율이 너무 낮아 공중보건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됐다. 
이에대해 AAMC의 노동연구 책임자인 마이클 딜은 흑인의사의 비율이 미국 인구의 흑인 비율에 훨씬 못 미치는 이유 중 하나는 “흑인들이 역사적으로 의학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며 이는 미국사회의 제도적이고 체계적인 인종차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2008년 미국 최대의사단체인 미국의사협회(AMA)는 회원 자격을 사실상 백인으로 제한한 것들을 포함하여 흑인 의사들에 대한 차별적인 정책의 역사에 대해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