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s 초콜릿을 사랑한 할머니 '유쾌한 장례식'
 
생전에 평소 좋아했던‘엠앤엠즈’(M&M’s) 초콜릿 캐릭터 모양으로 특별히 만든 관에서 잠든 미국 할머니의 스토리가 화제다.  
27일 폭스TV에 따르면 지난 18일 라운드트리 스콧은 SNS 계정을 통해 세상을 떠난 자신의 할머니 ‘메리 이스터 스톡스 마틴 게일리’의 이색 장례식 장면을 공개했다. 
30년간 언어과목 교사로 근무했던 메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초콜릿 ‘엠앤엠즈’를 무척 좋아해 생전 학생들로부터 이를 이름 메리와 관련지어 ‘M&M’이란 별명으로 불렸다. 
메리의 교실 역시 학생들에게 선물 받은 수많은 엠앤엠즈 관련 상품으로 가득 차 있을 정도였다. 
지난 수년간 그녀는 파란색 엠앤엠즈 캐릭터 모양의 관을 디자인하고 자신의 장례식을 준비해 왔다. 그리고 숨을 거둔후 결국 자신이 좋아하던 초콜릿 캐릭터 모양의 관에서 영원히 잠들게 됐다. 
관 디자인 속 엠앤엠즈 캐릭터는 두 손을 모으고 누워 편안히 눈을 감고 있고, 배 위엔 메리가 생전 사랑했던 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수십 알의 초콜릿이 놓여있었다. 할머니의 유가족들도 엠앤엠즈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장례식을 지켜봤다. 이 할머니의 특별한 장례식 모습 영상은 9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메리의 며느리는 “유쾌한 어머니이자 선생님이었고, 최고의 시어머니였다”며 “우리는 그를 무척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