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선거 투표율 2016년 18%→2022년 32% 급증 

"증오범죄 대응 탓"APAP

미국 민주당에 몰표를 줬던 아시아계 유권자 사이에서 공화당에 대한 지지도가 급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많은 뉴욕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이 같은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인권단체 아시아법률재단(AALDEF)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아시아계 유권자의 64%는 민주당에, 32%는 공화당에 투표했다.
아직도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지만 2016년 대선에서 아시아계 유권자 79%가 민주당에 투표했고, 단 18%만 공화당을 지지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지 않은 변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는 증오 범죄 등에 대한 공화당의 강력한 대응 방침이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최근 10년간 미국에서 시민권을 딴 아시아계의 경우 과거 이민자들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부유하다는 점도 공화당에 대한 지지가 상승한 배경으로 지적된다.
소득이 높을수록 공화당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간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