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D, 수도물 제한령 종료…700만 주민 물부족 해소

메트로폴리탄수자원국(MWD)은 LA와 벤투라, 샌버너디노 카운티 등에 발령한 야외 수도물 사용 제한 긴급 명령을 해제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남가주를 흠쩍 적셔준 11차례의 겨울 폭풍으로 인한 집중 호우 덕택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700만 주민은 제한 없이 수돗물을 쓸 수 있게 됐다.
MWD의 물 사용 제한 조치는 지난해 6월부터 시행돼 야외 수도 사용을 일주일에 하루로 제한하거나 정해진 용량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MWD 이사회의 아단 오르테가 의장은 "지난 9개월간의 시간이 지역사회에는 큰 희생이었음을 알고 있다"며 "모두의 노력으로 물 사용량 35% 감소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MWD는 기후변화로 인해 건조한 날씨가 언제든 다시 계속될 수 있다며 물을 아껴 써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