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5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를 휩쓸고 간 토네이도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주리주 경찰은 이날 오전 볼린저 카운티를 덮친 토네이도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마을 전역에 걸쳐 12채의 건물이 부서진 것을 포함해 총 87채의 건물이 손상됐다고 전했다.

사망자들 일부는 고속도로 주변 가건물(트레일러)에 살던 일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이 지역에 토네이도가 상륙했다. NWS는 이 토네이도가 밤새 중서부 지역에서 목격된 10여개의 토네이도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미국 중서부와 남부 지역에서는 최근 토네이도가 잇달아 발생해 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닷새간 테네시주를 비롯해 아칸소,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 11개 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최소 32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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