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4시간 이상 진흙 속에 갇혀있던 '소' 

플로리다주 소방관들이 무려 24시간 넘게 진흙 속에 갇혀 있던 소를 구조했다.
뉴욕포스트는 4일 플로리다 소방관들이 굴삭기 등의 중장비까지 동원해 진흙 속에 장시간 묻혀 있던 소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 세미놀 카운티 소방서는 "대형 동물 구조 전문 훈련을 받은 대응팀이 소가 진흙에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라고 밝혔다. 소방서는 출동한 소방관들이 굴삭기를 동원해 진흙 속에 갇힌 소를 구조하는 모습을 공유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소는 2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진흙 속에 꼼짝도 못 한 채 갇혀 있었다.
소방관들은 소를 구출한 직후 호스를 통해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고 건조해진 몸을 충분히 적실 수 있도록 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소는 약간의 탈수 증세를 보이는 것 이외에는 지극히 건강한 상태였다. 해당 소가 어떤 경위로 진흙 속에 갇히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