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총기 규제 강화"
51%  "내가 희생 될라"

미국에서 총기 참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다양한 총기 규제 조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체 악시오스가 28일 보도했다.

미국 보수매체인 폭스뉴스가 이달 21~24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유권자의 87%는 모든 총기 구매자에 대해 총기 구매 때 범죄 기록 조회를 거치도록 하는 것에 찬성했다.

총기 구매 가능 법적 연령을 21세로 올리는 것(81%)과 모든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80%)에 대해서도 80% 이상이 찬성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1%)은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총기 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비영리재단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에서 최소 172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올해 지나온 일수보다 많은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