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효과 자동차 쇼핑 가열, 올 신차 판매 1500만대 전망


올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의 종료를 선언한 '엔데믹' 효과로 미국 신차 판매량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내 신차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올해 예상치(1410만대)를 훌쩍 넘긴 1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WSJ은 "미국 소비자들이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고 자동차 쇼핑을 위해 대리점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1390만대)보다 12~14% 증가한 전망치다.

WSJ는 3년 동안 반도체 품귀로 인한 신차 부족 사태에 억눌려있던 수요가 공급 완화로 터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신차 가격은 인플레를 반영해 반 년 동안 3%가 상승했으며 6월 기준 평가 가격이 4만6000달러로 나왔다. 미국의 신차 판매는 코로나 팬데믹 직전에 한 해 1700만 대를 넘었다. 2021~2022년 팬데믹 동안 신차 생산과 판매가 모두 급감했고, 부품 부족과 공장 폐쇄로 인해 자동차 업계는 침체 상태를 유지했다. 작년 미국의 신차 기록은 (1390만)은 10년 만에 최악의 판매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