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첫 조명쇼
최대 규모 LED, 8월 완공

라스베가스에 들어선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球形) 건축물 '스피어'(Sphere)가 완공에 앞서 처음으로 조명을 밝혔다.

이 건물을 지어 운영하는 회사 스피어 엔터테인먼트는 미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4일 밤 건물 외벽 LED 스크린인 '엑소스피어'에 처음으로 역동적인 영상 콘텐츠를 상영했다.

이 엑소스피어 스크린 면적은 5만3천884㎡ 규모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LED 스크린이다. 23억달러를 들여 세운 이 건물 전체 규모는 높이 112m, 지름 157m로, 오는 9월중 완공될 예정이다.

이달 한 달간 주요 이벤트와 연계해 창의적인 콘텐츠를 계속 선보이며 완공 직후인 오는 9월 말에는 첫 공연으로 록밴드 U2와 함께하는 콘서트를 열고 향후 복싱이나 종합격투기, 각종 이벤트도 연다는 계획이다.

라스베가스 스트립에서 동쪽으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들어섰으며, 리조트 단지와 보행자 통로로 연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