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끼 곰처럼 먹는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

美 여성, 체중감량 새 식이요법 화제
“체력도 좋아지고, 무릎통증도 사라져
특히 50대 여성에 큰 효과 적극 권유“

▣어떻게 하나

한 번 1시간 식사에 1200칼로리 섭취
12시간 보내면 체내 혈당 자연히 소진
나머지 시간 자체적 지방 태우는 방법

미국의 한 50대 여성이 일명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를 통해 약 반년만에 100파운드(45㎏)의 체중을 감량해 화제다.

최근 해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사회과학자 아만다 로즈 박사는 곰의 식습관을 모방한 새 식이요법을 개발했다.

원래 체중이 280파운드(약 127㎏)에 달했던 로즈 박사는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에 45㎏을 감량했다고 공개했다.

로즈 박사는 "다이어트에 실패한 적이 있다면, 값비싼 체중 감량 보조제에 속아 돈 낭비를 하기보다는 이 다이어트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란 말 그대로 곰의 식습관과 식사 패턴을 모방한 식이요법이다. 곰처럼 짧은 시간 안에 한 끼를 넉넉하게 먹은 뒤, 나머지 시간은 자체적으로 지방을 태우도록 하는 방법이다.

우선 연어, 채소, 견과류 등 곰이 즐겨 먹는 자연식품을 1시간 동안 천천히 먹어야 한다. 로즈 박사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식사했는데, 이때 건강한 음식 위주로 배를 채웠다. 양에는 큰 제한을 두지 않았다. 단백질과 저탄수화물로 구성된 샐러드를 원하는 만큼 먹었다.

다만 설탕, 전분 및 가공식품은 피해야 한다. 과도한 탄수화물은 체중 증가를 야기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 곰은 하루 1끼만 먹는다. 로즈 박사는 적어도 한 번 식사할 때 1200칼로리(㎉) 이상을 섭취하라고 권한다. 우리 몸은 섭취하는 칼로리 없이 12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하는데, 그 다음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운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의 고강도 간헐적 단식으로 짧은 시간에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로즈 박사는 이같은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을뿐만 아니라 체력도 좋아지고 무릎 통증도 사라졌다며 "50대 이상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