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때 태어난 아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태어난 아기들이 다른 때 태어난 아기들보다 의사소통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아일랜드 왕립외과대학(RCSI) 연구팀 코로나19 봉쇄령이 내려진 시점부터 3개월 내에 태어난 아기들과 팬데믹 이전에 태어난 아기들의 발달 정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팬데믹 기간에 태어난 아이들 다수가 정상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보였지만, 비교군에 비해 발달 문제의 위험이 있는 비율이 통계적으로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사소통 능력을 제외하고는 비슷한 발달 수준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그 이유를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없었던 환경 때문으로 추측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아기들은 집 밖으로 나가거나 다른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었고, 이 때문에 다양한 단어를 접할 기회도 적어졌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