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출발한 미국 델타항공 여객기가 이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악천후를 만나 로마에서 비상 착륙했다.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서 이륙한 이 여객기는 주먹만한 우박 세례를  맞아 항공기의 코 부분인 레이돔이 떨어져 나가고 날개 부분에 손상을 입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 탑승객은 "마치 기관총을 쏘는 것처럼 우박이 쏟아졌다. 공포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