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에 73% 부정적

미국인 10명 중 7명 이상은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이 2024년 재선에 도전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올해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민주당원들조차도 3분의 2 상당이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을 이유로 재선 도전을 우려했다. 공화당 대권 주자로 유력하게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과 나이차가 크지 않은 77세지만, 내년 대선 도전에 있어 그의 나이를 문제점으로 꼽는 응답은 47%에 그쳤다.

WSJ는 "유권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출마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압도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러한 우려가 바이든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9%에 불과하다. <관계기사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