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쯤 승인

코로나19 백신업체 화이자와 모더나의 개량 백신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새 하위 변이 BA.2.86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5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개량 백신이 쥐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에서 BA.2.86에 대한 강력한 항체 반응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또 모더나는 더 나아가 자사의 개량 백신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치료되지 않은 자연 항체 반응에 비해 BA.2.86에 대한 중화 항체가 8.7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BA.2.86은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변이다. BA.2의 하위 변이로 분류되지만,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개나 많은 것으로 알려져 각국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개량 백신은 올해 우세종으로 면역 회피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XBB.1.5 하위 변이를 겨냥해 개발됐으며 빠르면 이달말쯤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