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한국미술 기금큐레이터직이 처음으로 설치됐다고 21일 밝혔다.
KF와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기금큐레이터직 설치를 위해 2019년부터 5년간 공동 기금을 조성하고, 20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삼성문화재단 한국미술 큐레이터십(The Korea Foundation and Samsung Foundation of Culture Curatorship for Korean Art)으로 명명된 한국미술 기금큐레이터직은 영구적으로 운영된다.
첫 기금큐레이터직에는 엘레노어 현(한국명 현수아·사진) 현 한국미술 큐레이터가 임명됐다.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1998년부터 한국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한국실은 KF의 해외 박물관 한국실 설치 사업과 삼성문화재단의 이건희 기금 설치를 통해 마련됐다.
한국실 개관 25주년을 맞는 올해 KF는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삼성문화재단과 협력해 한국미술 기금큐레이터직을 설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