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의 84%까지 회복

세계관광기구 발표

올해 해외여행자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관광기구(UNWTO)는 올해 1~7월 해외여행자 수가 2019년 동기의 84% 수준인 약 7억명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유일하게 성장세(+20%)를 보였고, 유럽은 유럽 내 수요와 미국 수요에 힘입어 91%까지 회복했다. 아시아·태평양은 2019년의 61% 수준에 머물며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8%에 불과했음을 떠올리면 놀라운 성장세다.
연간 해외여행자 수는 무난히 팬데믹 이전의 80~95%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UNWTO는 6~8월 성수기 이후 회복 속도는 다소 더뎌졌지만 9~12월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