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90억불 추가 탕감 발표…12만5천명 혜택

조 바이든 대통령이 4일 연방 재원 학자금 대여와 관련 졸업생들의 대출금 상환과 이자 정기 지불을 추가로 면제해주는 90억 달러 규모의 탕감 조치를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동안 유예됐던 학자금 상환과 지불이 지난 1일부터 재개됨에 따라 수백만명의 대출 졸업생들은 다시 매월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 씩 학자금 빚을 갚아야 할 처지가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학자금 상환 유예 및 대폭 탕감 조치를 취했으나 공화당 의회와 연방 대법원에 의해 저지 당한 바 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이번 추가 면제 조치로 12만5천명의 학자금 대출자가 탕감 혜택을 보게됐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취임 이후 이 같은 탕감 조치 규모는 총 1천 270억 달러로 수혜자는 360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