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전 성폭행 피해, 와인스틴 상대 소송

영화 '가을의 전설'로 유명한 영국 출신 배우 줄리아 오몬드(58·사진)가 할리우드의 옛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71)에게 28년 전 성폭력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와인스틴은 2017년 성폭행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Too) 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촉발한 인물이다.

그는 2020년 2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올해 2월 이탈리아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6년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오몬드는 이런 행위를 방조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례적으로 당시 자신이 소속돼 있던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와 와인스틴의 영화제작사 미라맥스를 자회사로 뒀던 월트디즈니도 소송 대상에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