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 '제12회 시니어 노래 큰 잔치' 성황…'명품 듀엣' 크리스 강·에스터 유씨 대상 영예

[월요화제]

예선 통과한 10개팀 수준높은 기량 과시
최고령 100세 어르신 '전선야곡'에 흠뻑
기족들 플래카드 흔들며 열띤 응원 후끈

시니어 노래 큰 잔치가 LA한인축제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LA한인축제를 뜨겁게 달궜다. <관계화보 6면>
지난 14일 오전 11시 서울국제공원에서 본보 주최로 열린 제12회 '나도 LA스타:시니어 노래 큰 잔치'는 객석을 가득 메운 메인 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문식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경연에선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시니어 10개 팀이 오랜 시간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뽐내며 응원하러 온 가족 친지 등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60대에서부터 100세에 이르기까지 열정적 무대를 선보인 참가자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수준 높은 기량을 과시, 심사위원들이 입상자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
결국 올해 영예의 대상은 듀엣으로 릫우리 사랑릮을 열창한 크리스 강·에스터 유 팀이 차지, 에어프레미아가 제공한 서울 왕복 항공권을 거머쥐었다. 크리스 강 ·에스터 유 팀은 '시니어 노래 큰 잔치'에 오랜만에 참가한 듀엣팀으로 지인들이 '짱이다! 짱' '역시 최고!'등을 쓴 플래카드를 흔들며 열띤 응원을 해 시선을 모았다.

100세 최고령 참가자로 관심을 모았던 앰브로스 김씨는 10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한 모습에 신사 포스를 풍기며 '전선야곡'을 불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6.25전쟁 당시 수도사단 1연대 1중대 중대장으로 전선을 누빈 참전용사 출신으로 당시를 떠올리며 '전선야곡'을 선곡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노래 부르기가 장수의 비결중 하나"라고 말하고 "축제장에 나와 노래 부르고 상도 타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축제재단의 한 관계자는 "시니어 노래 잔치는 12회째를 맞는 동안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관람객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해온 명품 노래 자랑 행사"라며 "한인축제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관심이 높은 행사인만큼 앞으로도 계속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와 서울메디칼(회장 차민영)의 특별후원 외에 에어프레미아, 심마니장석훈의 천종산삼, 토토비데, 삼호관광, 우메켄, 송한의원, 헬스코리아, 푸른투어, 형제갈비, 블루제이, 뮤직커넥션 등이 후원했다. 
신복례 기자

▣입상자 명단

▶대상: 크리상 강·에스터 유(우리 사랑)
▶최우수상: 앰브로스 김(전선야곡)
▶우수상: 이성국(비와 외로움)/임성기(남자는 말합니다)
▶장려상: 신디김(안동역에서)/사이몬하(묻지마세요)/김부선(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인기상: 최명석(미워도 다시 한번)/토마스정(사랑이 이런 건가요)/최지선(차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