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전화 말다툼 후 집에 불 질러 자녀 3명 참사

각각 3·5·8세 3남매

루이지애나주에서 부부싸움 후 집에 불을 질러 자녀 3명을 죽인 한 아버지가 재판에 넘겨졌다.
폭스뉴스는 뉴올리언스시에 있는 자신의 주택에 불을 지른 조셉 워싱턴(29)이 방화, 2급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18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 17일 오후 11시50분께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하며 말다툼을 벌이던 중 집을 불태우겠다고 협박했다. 당시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아내는 즉시  “남편이 집에 불을 지를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하고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경찰과 소방관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집이 화염에 휩싸인 뒤였다. 현장에서 구조된 8세 남아와 5세 여아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한시간여 만에 숨졌으며 3세 남아는 집 안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조셉은 방화 후 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다음날 체포됐다. 체포 당시 이 남성은 육교에서 뛰어내리며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