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폐국 트럭서 234만개, 23만불 어치 훔쳐 도주 
은행, 동전 교환기로 지폐 교환 6인조 절도단 검거

10센트 짜리 동전(다임)만 234만개 넘게 훔쳐 23만여달러 가량을 챙긴 절도단이 붙잡혔다. 미 연방당국은 지난 4월 필라델피아의 한 주차장에서 조폐국 트럭을 털어 동전을 탈취한 6인조 용의자들을 체포,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시 조폐국 트럭에는 총 6t에 달하는 75만달러 상당의 10센트 동전들이 가득 실려있었다.

감시카메라 확인 결과 회색 후드티를 입은 6명의 도둑들은 트럭에 침입해 10센트 동전들을 가방에 가득 채워 총 23만4500달러가량을 차량에 싣고 도주했다.
당시 조폐국 트럭 운전사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인근에 잠을 자러 가 현장에 없었다.

용의자들은 펜실베니아와 메릴랜드 지역에 있는 4개 은행과 여러 대의 동전 교환기를 통해 10센트 동전을 지폐로 교환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다. 실제로 5000달러가량을 지폐로 바꾸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지폐로 바꾸고 남은 나머지 동전들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공모, 강도, 공금 절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들은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수십 년 징역의 중형을 받게 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