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고인돌 모산마을, 제주 세화리·동백마을
UN 세계관광기구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하는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전’에서 한국의 작은 도시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제주 마을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된 제25차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서 제3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화순 고인돌 모산마을과 제주도의 구좌읍 세화리와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이 선정됐다. 

UNWTO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공모전은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개발과 농어촌 지역의 불균형, 인구감소 문제를 관광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공모 기준은 농·임·축산업 기반의 인구수(거주자) 1만5000명 미만의 마을이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260개 마을이 참여, 이중 54개 마을이 최우수 관광마을로 뽑혔다.

화순 모산마을은 지난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제410호로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와 선사 체험장이 위치해 선사인의 의식주·움집 생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을협동조합인 ‘세화마을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 중요농업유산 ‘밭담’등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지역주민 해설사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또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은 동백고장보전연구회를 중심으로 마을의 동백 자원을 동백기름, 동백밥상, 동백비누만들기 등 관광상품과 체험으로 고부가 가치화하는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