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주지사 기자회견 "누군가 악의 품고 범행 추정"

LA다운타운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10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이 무기한 폐쇄된 가운데 화재 원인은 방화로 추정된다. <관계기사 3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3일 오후 캐런 배스 LA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현장 바로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10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 무기한 폐쇄를 초래한 대형 화재 원인은 방화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새벽에 나무판자(팔레트) 야적장에서 발생한 초대형 화재는 6개의 축구장에 달하는 면적인 총 8에이커를 태운 후에야 겨우 진화됐다. 이때문에 뉴섬 주지사는 LA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10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 양방향 모두 무기한 폐쇄됐다. 

뉴섬 주지사는 "초기조사 결과 나쁜 의도를 갖고 저지른 방화로 보인다"고 밝히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뉴섬 주지사는 조사가 계속 진행중이라며 누가 불을 냈는지, 용의자가 확인됐는지 등에 대해선 함구했다. 

뉴섬 주지사는 10번 프리웨이 재개통을 위한 안전 여부 확인을 위해 기둥 등의 샘플을 검사중이라고 밝혔다. 초기 검사에서 긍정적인 요소들을 발견했다고 밝힌 뉴섬 주지사는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오늘(14일)중으로 알게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