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27분56초 기록, 생애 처음 도전해 성공

홍콩 영화 전성기를 풍미한 배우 저우룬파(주윤발)가 68세의 나이에 생애 첫 하프 마라톤을 완주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다.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저우룬파는 19일 홍콩에서 열린 제1회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하프 마라톤에 출전해 가장 큰 관심 속에서 2시간 27분 56초 기록을 세웠다. 저우룬파는 앞서 지난 2월 홍콩 스탠다드차타드 10㎞ 단축 마라톤을 완주한 적이 있으나 하프 마라톤은 이날 처음 도전했다.

평소 조깅을 꾸준히 해왔다는 저우룬파는 지난달 한국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조깅을 하기도 했다.
저우룬파는 완주 후 열광하는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목표한 기록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저우룬파는 ‘영웅본색’ ‘첩혈쌍웅’ ‘와호장룡’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따거(큰형님)’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