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원만 내면 女종업원이 손님 따귀'찰싹'

고객이 돈을 내면 종업원이 외려 뺨을 때려주는 '황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한 식당이 뜻밖의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고야 니시키 산초메에 있는 일본식 술집인 이자카야 '샤치호코야'는 여성 종업원에게 300엔(약 2680원)을 내면 해당 종업원이 손님의 따귀를 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500엔(4467원)을 내면 뺨을 때려주는 특정 종업원을 직접 지목할 수도 있다. 영상을 보면 기모노 또는 티셔츠를 입은 여성 종업원들이 손님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나온다. 여성 종업원이 차례로 줄을 선 채 한 명씩 교대로 다른 손님의 뺨을 때리는 모습도 담겼다. 한 여성 종업원의 경우 남성의 따귀를 너무 강하게 쳐 앉아있던 그가 의자에서 쓰러질 뻔도 했다.
영상 속 뺨을 맞는 손님은 남녀 구분 없이 누구도 분노로 얼굴을 찡그리는 등의 기분 나빠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2012년에 문을 연 이 식당은 원래 경영 악화로 문을 닫을 뻔했으나 한 종업원이 제안한 이러한 '뺨 때리기' 서비스로 화제몰이를 하면서 되레 흑자로 돌아섰다.
식당 측은 식사 전 밀려드는 뺨 때리기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종업원을 추가로 고용해야 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