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법무장관, 비공개로 송환 계획 밝혀

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당국에 의해 미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몬테네그로의 최고 법무 당국자가 비공개적으로 권 씨를 한국보다는 미국으로 보내 범죄 혐의를 다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장관이 주디 라이징 라인케 몬테네그로 주재 미국대사와의 지난달 만남을 포함한 인사들과의 비공개 논의에서 권 씨를 미국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지난 3월부터 몬테네그로에 수감된 권도형에 대해 한국과 미국 모두 그의 인도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몬테네그로 법원은 그가 4개월 복역을 마친 뒤 밀로비치 장관에게 송환지 결정을 일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