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타호 스키장, 흑곰 질주 '화들짝'

캘리포니아에서 흑곰이 스키장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곰들이 이같이 출몰하는 배경엔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ABC10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레이크 타호 인근 헤븐리 스키장에서 흑곰이 나타나 스키어들과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영상을 찍은 촬영자는 갑자기 나타나 스키장을 가로질러 질주한 흑곰을 보고 속도를 늦춰 가까스로 충돌을 피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야생동물국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에는 약 3만~4만마리의 야생 흑곰이 살고 있다. 그 중 레이크 타호는 야생 흑곰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꼽힌다. 

뉴욕행 기찻길 황소, 1시간 열차 운행 지연

뉴저지주와 뉴욕시를 잇는 열차 선로에 난데없이 황소가 나타나 열차 운행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14일 뉴저지주 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뉴저지주에 있는 뉴어크 펜역의 열차 선로에 황소 한 마리가 진입해 열차 통행을 가로막았다. 황소가 열차의 플랫폼 진입을 막으면서 뉴어크 펜역과 뉴욕 맨해튼의 펜역 간 열차 운행이 1시간 까가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황소를 포획해 동물보호소로 옮기고 어떻게 선로에 들어갔는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