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2024경제정책방향' 보고서 발표
해외 물류 거점 확대 속도, 4곳→6곳으로 확충

정부가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항만 물류센터를 증설한다. 네덜란드, 스페인, 인도네시아 등에 있는 물류센터 네 곳에 더해 미국 LA와 베트남 호치민 등 두 곳에 추가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해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를 돕는다는 구상이다.
LA항 물류센터 증설에 관한 규모나 시기 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글로벌 물류 공급망 재편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 우리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네덜란드, 스페인, 인도네시아와 이번 베트남에 이어 미국, 동유럽 등까지 해외 물류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