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문서위조 혐의 조사중 

[브라질]

브라질 연방경찰이 자이르 보우소나루(사진) 전 브라질 대통령의 코로나19 문서 위조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22년 말 자신과 딸의 미국 입국을 위해 참모에게 거짓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만들 것을 명령한 것이 확인됐다. 검찰이 경찰의 기소 의견을 받아들여 재판에 부치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백신을 맞았다고 조작한 날 그는 리우데자네이루에 있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미국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 입국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증명서를 요구했으며, 이는 외국 지도자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됐다.
이에 대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은 백신 접종 증명서 위조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