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야당 거부 민심 결집", 민주 "정권 심판 성난 민심"

4·10 총선 'D-2'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6일(한국시간)실시된 사전투표에 1384만9043명이 참여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1대 총선의 26.69%보다 4.59%포인트 높은 것이다. 역대 선거를 통틀어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대 대통령선거 36.93%였다. 

이에대해 국민의힘은 “비리·범죄자 야당을 거부하는 민심의 간절함이 모여졌다”고 했고, 민주당은 “정권 심판 민심의 표출”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투표율이 높을 경우 진보정당쪽에 유리하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 지난 세 차례 총선에서도 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사전투표율보다 연령대별 투표율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별로 보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41.19%)이다. 반면에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광역단체는 25.60%를 기록한 대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