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美 1000억 수출 돌파 성장 가도, 가맹 교육 전담 '트레이닝센터' 건립 

[뉴스진단]

6년내에 뚜레주르 북미 1000호점 목표
가맹점 비율 90% 이상, 창업 문의 빗발
제품 생산부터 서비스까지 체계적 훈련

K-팝, K-드라마, K-푸드에 이어 이젠 K-베이커리다.
CJ푸드빌이 캘리포니아주에 가맹교육을 전담할 트레이닝센터를 건립한다. 북미 시장에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뚜레쥬르가 가맹점 비율이 90% 이상인 상황에서 가맹교육의 효과적인 운영과 점포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에 나선 것이다.

7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K-베이커리 인기에 힘입어 최근 미국 각지에서 뚜레쥬르 가맹점 창업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 이미 올해 출점 계약은 연초에 모두 마감됐으며, 현재 2025년도 출점 계약을 진행 중이다.
뚜레쥬르는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미국의 절반이 넘는 26개 주(州)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64개에 불과했던 매장 수는 작년 110개로 늘었다.

그 결과,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이후 6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21년 511억원이었던 북미 매출이 2년 사이 2배로 급성장,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CJ푸드빌은 2030년까지 북미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30년 가까이 가맹사업을 전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가맹교육 프로그램을 미국에 전파하겠다는 의도다. 교육 프로그램은 케이크, 빵, 샌드위치 등 제품 생산교육실과 이론교육, POS교육, 운영실습실 등 부문별 운영교육장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트레이닝센터를 통해 제품 생산부터 위생, 고객 응대 등 체계적인 직무교육과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가겠다는 포부다.
CJ푸드빌은 국내에서 F&B 전문 교육 기관 ‘푸드빌 베이커리 아카데미’를 통해 효율적인 가맹 사업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기본적인 생산 품질 관리, 위생 및 서비스 교육 등을 비롯해 점주들이 안정화된 점포 운영을 돕고, 더 나아가 사업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여 향후 F&B 전문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CJ푸드빌은 늘어난 가맹점 수에 따라 신규 공장도 빠르게 조성한다.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미국 동남부 지역인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냉동생지, 케이크 등을 연간 1억개 이상 생산하는 공장의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