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버스도 파손당해
글렌데일선 무장 대치극
지난달 29일 새벽 LA다운타운에서 50대가 넘는 차량들이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는 일이 벌어졌다. 1일에도 도로를 불법 점거한 차량들이 도로에서 폭죽을 터뜨리고 심지어 승객이 타고 있는 버스에 낙서하는 일을 저질렀다.
LAPD는 지난달 29일 새벽 3시쯤 이스트 18번가와 메인 스트리트가 차량들에 점거됐고 교차로 중심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다수 접수했다. 점거자들이 교차로 중심에 차량 2대를 놓고 불을 지른 후 화염에 휩싸인 차를 중심으로 빙빙 돌며 운전한 것이다.
LA 소방국과 경찰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차량 여러 대를 압수한 뒤에서야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리고 1일 새벽 3시쯤 9가와 웨스트 올림픽 블러바드 교차로 인근에서 도로가 불법으로 점거되는 사건이 또 한 번 발생했다. 폭죽 소음에 시달린 주민들과 버스에 타고 있떤 승객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이들은 곧바로 도주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한편 체포된 사람도 없다.
이날 글렌데일에서는 메트로 버스 안에 무장한 남성이 탑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45분쯤 샌 퍼난도 로드와 웨스트 로스 페리즈 로드에서 무장했을 가능성이 있는 한 남성이 버스에 탑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
승객들은 대피했고 경찰은 1시간 가량 버스에 있는 남성과 대치극을 벌였다. 다행히 이 남성은 버스에서 잠이 들었던 것이고 깨어난 뒤 자신도 놀라 두리번거리다 경찰에 일단 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