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업체 주범 등 6명
6년 걸쳐 550만불 갈취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를 무대로 주거 침입 절도 범행을 저질러온 남미 원정 절도단 6명이 체포됐다.
연방 법무부는 28일 L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칠레 등 남미에서 관광비자로 입국해 남가주 전역에서 수백 건의 주거 침입 절도 행각을 벌여온 일당 6명을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 중 두목격은 57세의 후안 카를로스 톨라-두안으로 밴나이스에 렌탈카 사업체를 차려 놓고 지난 2018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6년에 걸쳐 원정 절도단에게 가명으로 렌탈카를 제공하고 범행을 돕고 절도단이 훔친 수백만 달러 상당을 돈세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원정 절도단은 물건을 훔치는 것을 넘어 훔친 크레딧카드나 데빗 카드를 이용해 값비싼 전자제품이나 핸드백, 기프트카드 등을 구입한 후 이를 되팔아 약 550만 달러를 갈취했다.
주범인 톨리-두안은 또 약 27만 5천 달러의 코비드 구제 비즈니스 지원금 27만 5천 달라로 사기로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약 5년 전부터 관광비자를 이용해 미국에 들어온 남미 원정절도단이 기승을 부리면서 LAPD는 올해초 원정절도단 단속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