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자성어]

살얼음을 밟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사자성어다.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는 한미 간 협상이 대선을 한 달여 앞둔 4일 전격 타결됐다. 첫해인 2026년 분담금은 2025년 대비 8.3% 오른 1조5천192억원으로 정해졌으며, 이후 연간 인상률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하기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대비해 속전속결로 합의를 도출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트럼프 재집권 시 재협상 요구 가능성이 나오면서 트럼프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대선 결과 만큼 여리박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