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
"트럼프 정책이 인플레 더 유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9일 지난 23∼29일 이코노미스트 1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원이 다음 달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관련해 이같이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12월 금리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도 응답자 103명 가운데 90% 이상이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다.
연준은 지난달 릫고금리 장기화릮 기조를 마무리하고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을 단행, 기준금리 상단을 기존 5.5%에서 5.0%로 내린 바 있다. 당시 연준은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에서 4.4%로 낮추면서 연말까지 적어도 0.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한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봐도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다음 달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98.4%로 보고 있다. 동결 전망은 1.6%이고 한 달 전만 해도 과반(53.3%)이었던 빅컷 전망은 자취를 감췄다.
로이터 설문조사 중간값을 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내년 1·2분기에 각각 0.5%포인트, 4분기에 0.25%포인트 인하를 통해 내년 말 기준금리 상단을 3.25%까지 내릴 것으로 봤다.
응답자 96명 가운데 74명(77%)은 내년 말 기준금리 상단을 3.25% 이상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다음 달 5일 대선과 관련,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가운데 누구의 정책이 더 인플레이션을 유발할지 묻는 말에는 응답자 42명 가운데 39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