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가 애도일 지정
연방정부·뉴욕 증시 휴무
29일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이 내달 9일 워싱턴DC 국립 대성당에서 거행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장례식 당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하고 연방 정부 기관과 행정부 부처들의 임시 휴무를 지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숨을 거둔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다음달 4일과 5일 애틀랜타에 있는 카터센터에 1차로 안치된 뒤, 6일 항공편으로 워싱턴으로 이송돼 의회 의사당 중앙홀에 일시 안치될 예정이다.
9일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되는 국장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카터센터 이사회 의장인 제이슨 카터, 카터 집권 시절 부통령이었던 고 월터 먼데일의 아들인 테드 먼데일, 고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카터와 1976년 대선서 맞대결)의 아들 스티븐 포드 등이 추모사를 할 예정이다.
국장을 마친 뒤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군용기 편으로 조지아주 플레인스로 옮겨져 안장된다.
한편, '국가 애도의 날'인 9일 뉴욕 증시도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