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방한 미국인 10만명 돌파…고공 원달러 환율 일조
작년 11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3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3%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 11월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34만1천명이 방한한 일본이었다. 뒤이어 중국(29만8천명), 대만(12만명), 그리고 미국(10만9천명) 네번째로 한국을 많이 방문했다.
그러나 증가 비율로 보면 미국은 2019년보다 32.5% 더 많이 한국을 찾아 일본(32%), 대만(16.9%)에 비해 앞섰다. 중국은 2019년 같은 달의 59% 수준을 회복, 증가율 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인들의 한국방문 증가는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1월 누적 방한객은 1천510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1% 늘었고 2019년 같은 기간의 94%를 기록했다.
이 기간 방한 관광객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122만명)으로 중국(430만명), 일본(297만명), 대만(136만명)의 뒤를 이었다.
작년 11월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23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증가했다. 이는 2019년 같은 달보다 14.4% 많은 것이다.
지난해 1∼11월 해외로 나간 누적 인원은 2천597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98%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