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부동산 매수 외국인 비중 전년 대비 12% '쑥'
中, 전체의 65% 1위
美, 14%로 2위 차지
지난해 한 해동안 한국에서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이 전년 대비 12% 늘어난 1만 748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전체의 65%를 차지했고, 미국인이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인은 대부분 미국거주 한인들인것으로 보인다.
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포함)을 매수한 뒤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총 1만 7478명이다. 2023년의 1만 5061명보다 11.9% 늘어난 수치다.
전체 부동산 매수인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1%로 2019년(1.6%)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해 부동산 매수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1만 1346명으로 64.9%를 차지했다. 중국인이 부동산을 가장 많이 산 곳은 부천시 원미구(817명)였다. 중국인 다음으로는 미국인이 2528명(14.5%)으로 부동산 매수가 많았다. 미군 부대가 있는 경기 평택시에 부동산을 산 미국인이 2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아산(118명), 서울 서초(96명), 강남(80명), 용산(70명), 경기 용인시 처인구(52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