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모두 전주 대비 3%p 상승…정권교체론 49%·정권 재창출론 41%
국민의힘 지지율이 38%,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정당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
일주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3%포인트(p)씩 상승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4%, 홍준표 대구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각각 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363명) 중에서는 이 대표를 꼽은 사람이 64%, 우원식 국회의장을 선택한 사람이 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376명)에선 김 장관 34%, 홍 시장 15%, 오 시장 14% 순으로 꼽았다.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의 호감도를 물었더니 이 대표에게는 응답자의 34%가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오 시장과 김 장관은 각각 25%, 홍 시장은 24%, 한 전 대표는 22%가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38%는 '민주당 후보'를, 35%는 '국민의힘 후보'를 꼽았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직전 같은 조사에 비해 2%p씩 올랐다.
대선에서 투표할 정당 후보가 '없다'라거나 '모름·무응답'으로 답한 비율은 21%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9%,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1%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1%p 올랐고, 정권 재창출은 같았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잘하는 편이다)고 평가한 사람은 32%, 잘못하고 있다(매우 잘못하고 있다·잘못하는 편이다)고 본 사람은 54%였다.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부담이나 염려가 더 크다'고 답한 사람이 55%로, '지난해보다 행복감이나 기대가 더 크다'는 응답률(7%)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2.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hye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