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그리스 산토리니섬에서 지진이 멈추지 않자 그리스 정부가 6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지 일간지 카티메리니,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그리스 시민보호부는 이날 산토리니섬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조치는 3월 1일까지 유효하다.
산토리니섬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거의 매일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전날 밤에는 이번 지진 활동 중 가장 강력한 규모 5.2의 지진이 기록됐다. 처음으로 규모 5.0을 넘는 지진이 발생해 산사태와 낙석 위험이 커지자 그리스 정부가 비상사태를 결정했다고 카티메리니는 설명했다.